- 박 시장, 2박 3일 관시 방문 “교류 강화해야”
- 동관시장 “양 도시 교류, 한중 우호 강화의 훌륭한 발판 될 것” 

 박경귀 아산시장이 1일 중국 뤼청시 동관시장 환담을 나누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1일 중국 뤼청시 동관시장 환담을 나누고 있다.

아산시와 중국 동관시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공무원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아산시는 중국 동관시를 방문 중인 박경귀 시장이 지난 1일 중국 뤼청시 동관시장과 교류 회의를 진행한 뒤, 공무원 상호 교환 파견 프로그램 재개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매년 2명의 공무원을 상호 파견하고, 파견 공무원은 파견 도시에서 배정한 직무 부서에 소속되어 양 도시의 교류 협력 실무를 담당한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와 동관시는 자매결연을 넘어, 상호 발전을 위한 긴밀하고 단단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산업, 문화예술 분야 교류 강화를 위해 앞으로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 양 도시의 파견 공무원 프로그램 재개는 양 도시 협력 강화를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뤼청시 시장은 “박 시장의 발언에 깊이 공감하며, 양 도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안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실무진 외에도 고위 공무원의 아산 방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양 도시의 교류 강화는 한중 우호 강화의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동관시를 방문 중인 박경귀 시장은 동관시장 주최 만찬과 면담, 주요 산업·문화·예술 기관 방문 및 관계자 면담 등 양 도시 유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동관시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4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위치한 중국 대표 산업도시로, 아산시와는 2012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2023년 6월 양 도시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뤼청시 동관시장이 아산시를 방문한 데에 대한 답방으로 추진됐다. 

뤼청시 시장은 “동관시의 오랜 친구이자 동반자인 아산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 지난해 아산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아낌없는 환대와 깨끗한 거리의 모습이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인사하고 “1년 만의 답방으로 양 도시 관계 발전 의지를 보여준 아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표단을 환영했다. 

박 시장은 “큰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하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하며, 서로 배우며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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