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경제상황점검회의'
수출 1000억 달러 재달성·무역수지 1위 탈환 목표

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수출 1000억 달러 재달성 및 무역수지 1위 탈환'을 위한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수출 1000억 달러 재달성 및 무역수지 1위 탈환'을 위한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충남도 제공.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 “현재 경기는 생산과 수출 증가로,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시적 회복에 방심하지 말고 더 공격적인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수출 활성화와 외국인 근로자 확보,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정책이 ‘경기상승세’를 불러올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남은 200억 원 규모 예산으로 기업 시설구축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며 “중소기업 구인난은 인력 수급을 위한 맞춤형 전략으로 빈 일자리 1만여 개에 공급할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통해 수출 1000억 달러 재달성 및 무역수지 1위를 탈환한다는 복안이다.

김 지사는 “금융불안과 대외환경 위험성 등 잠재적 리스크를 대비하고 부진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망기업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는 이와 함께 ▲교류지역 실리외교 및 수출지원 플랫폼 구축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지원 확대 및 전문무역가 양성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에서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실리외교를 펼친다.

지난해 1160개사를 지원한 해외마케팅 지원은 올해 2300여개사로 확대하고 해외전시회 참가 기업도 지난해 65개사에서 150개로 확대한다.

김 지사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외 18조 원 투자 유치와 국가산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더 큰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에 절실히 필요한 적재적소의 정책과 개선안이 나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회의는 김 지사를 비롯해 경제 유관기관·단체, 수출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 상황과 수출 동향 및 외국인 근로자 점검결과, 실국별 보고에 이어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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