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마을 어르신들과 협업, 연 5000그릇 판매 

지난해 가을 김천옛날솜씨마을 어르신들이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지난해 가을 김천옛날솜씨마을 어르신들이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지난해 여름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김천옛날솜씨마을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먹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지난해 여름 김천치유의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김천옛날솜씨마을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먹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 제공

[박길수 기자]  경북 김천치유의숲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산촌마을과 협업한 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을 제공, 지역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소속기관인 국립김천치유의숲이 경북 김천시 증산면 소재 산촌마을 ‘옛날솜씨마을(대표 박윤남)’과 공동으로 산림치유와 농촌체험이 결합된 ‘슬기로운 촌캉스’를 기획, 방문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기른 농작물을 식재료로 한 힐링 도시락(오미자 고추장 비빔밥)은 지난해에만 5000그릇(매출 4000만 원)을 판매해 고령의 어르신(평균 연령 76.5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마을의 소득증대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외에도 치유의숲은 마을 어르신들이 지닌 고유한 솜씨를 활용한 고추장·손두부·떡 만들기·황토염색 등 산림치유프로그램과 농촌체험을 결합한 숲관광 상품을 개발, 체험마을 3곳과 지난해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농·산촌 지역 소규모 마을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수사례로 지목돼 귀농·귀촌자들의 견학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치유의숲과 협업하는 김천 옛날솜씨마을은 지난해 농촌체험휴양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산촌마을과의 협업사례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촌체험농장을 활용한 식도락 숲여행 상품 등을 개발해 지역과 끊임없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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