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수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3년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호스피스 시범사업 기관 17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력‧시설‧교육이수 등 법적 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 실적,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한 심사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입원형·자문형 호스피스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은 국가암관리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14개 병상과 1개의 임종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사,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호스피스팀이 말기 암환자들의 통증관리와 정서·영적지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전용 병원장은 “환자의 증상 관리를 비롯해 미술치료, 음악요법, 돌봄 교육 등 다양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사별 가족 모임을 통해 사별 후에도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남은 여생 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