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택시 도입·통학차량 공동운행 확대 등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24학년도 학교 통학차량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24학년도 학교 통학차량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읍면지역 학생 교통 불편 해소에 전념키로 했다. 1000원 택시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등하교 통학차량 공동운행도 확대한다.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학교 통학차량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동 지역 소재 학교로 국한했던 기존 조례를 폐지하고, 읍면지역 학교까지 지원하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지난 2023년 9월 제정했다. 

대표적으로는 읍면지역 세종중을 대상으로 '1000원 택시' 사업이 시범으로 신설한다. '1000원 택시'는 1일 택시요금에서 1000원은 개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교육청에서 부담하는 사업이다.

1000원 택시 대상자는 연서면, 전동면 등 면지역 거주 학생 6명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계약상대자를 대상으로 성범죄경력조회, 안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학차량 공동 운행은 2024년 3월부터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 운행한다. 반면, 임차 통학차량은 지난해 48대에서 올해 41대로 총 7대 줄어든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약 3억 5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도 확대한다. 공동활용 지원 차량을 기존 12대에서 특수학교 차량 4대를 포함한 17대로 늘린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안전체험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체험을 원할 시, 임차차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된 관용 차량도 전기차로 교체한다. 시교육청은 노후 차량 9대에 예산 41억 2600만 원을 투입,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올해 세종시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모두 통학차량 지원과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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