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관할 14개 지방공항 대상 항공 독립운동사 등 공항 특화전시 2년간 공동 개최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과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가 항공 독립운동사 특화전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독립기념관은 105주년 3·1절을 앞둔 23일 한국공항공사 1본사를 방문해 국민 일상 속 보훈문화 향유 및 대국민 독립정신 확산을 위한 국민 곁으로 찾아가는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4개월 간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협력전시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재유행 등에 따라 추가 전시를 개최하지 못하고 아쉽게 중단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부터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2년 간 협력전시를 추진한다. 올해에는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2개 공항을 대상으로 항공 독립운동 등 공항 특화전시를 진행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광복절이 있는 8월에 청주공항과 김해공항에서 순차적으로 '공항에서 만나는 항공 독립운동 이야기' 전시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공항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이용객들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주제는 ‘독립운동 시기 비행사 양성과 항공 독립운동’으로 정했다.
전시장에서는 항공 독립운동 관련 자료뿐 아니라 독립운동에 헌신한 비행사들의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 연계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현충일, 광복절 등 주요 계기일에 맞춰 학예사가 공항에서 관람객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특별 해설 등도 계획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은 한국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협력전시 개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특히 내년 광복80주년을 앞두고 2년간 양 기관이 연차적으로 협력전시를 고도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전시개최로 대국민 독립정신 확산에도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