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5마리 방사 황새 중 현재까지 153마리 생존

방사된 천연기념물 황새의 누적 마리 수 증가그래프와 방사 황새의 분포 지도. 예산군 제공. 
방사된 천연기념물 황새의 누적 마리 수 증가그래프와 방사 황새의 분포 지도. 예산군 제공. 

[김다소미 기자] 예산군(군수 최재구)이 황새 복원 프로젝트 시행 9년 차를 맞은 가운데, 번식쌍은 14쌍으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첫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총 115마리 황새를 방사했다. 방사된 황새가 번식해 150마리 황새가 야생에서 추가로 태어나 총 265마리 방사 황새 중 현재까지 153마리(57%)가 생존하고 있다.

광시면에 설립된 예산황새공원에는 박사급 황새 전문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팀과 전문 사육사 4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야생 방사 황새를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황새 서식지는 예산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돼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중국 양쯔강 및 흑룡강 유역,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 타이완 등지로까지 확산됐다.

1900년대 초 천연기념물 황새가 살았던 동북아시아 영역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군은 최종 목표로 국내 500~1000마리까지 서식할 수 있도록 방사 연구를 추진중이며, 유전적 다양성 관리와 서식지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지역균형발전사업 ‘황새고향 친환경생태단지 조성사업’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황새 서식지 습지 조성과 생태탐방로 조성 등 황새마을 친환경 서식지 생태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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