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성산축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4대 0 승리

대전하나시티즌 U18 선수들.
대전하나시티즌 U18 선수들.

[경남 양산=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가 2024년 새해 첫 대회인 제55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대승으로 2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에 나섰다.

김영진 감독이 이끄는 대전 U18은 18일 오후 1시 20분부터 경남 양산시 천성산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열린 서울YC목동U18와의 경기에서 배성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4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 U18은 지난 16일 서울여의도고등학교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6-1로 승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전 U18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11명 중 올해 3학년생 6명과 2학년생 5명이 경기에 나선 가운데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부쳤고 이른 시간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1분만에 김현오의 크로스를 배성호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 U18은 하지만 상대의 반격에 전반 내내 빌드업에 애를 먹으며 추가골에 번번히 실패했다. 오히려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 U18에게는 배성호가 있었다. 배성호는 전반 1분만에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0분 김예찬이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밀어준 공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멀티골을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16일 서울여의도고와의 경기에서 보였던 아쉬운 플레이를 만회하는 멀티골이었다.

대전 U18은 배성호의 멀티골이 터지자 공격 본능이 살아났고 김예찬과 김현오가 추가골을 넣으며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비수인 배성호를 오른쪽 공격으로 배치한 준 김영진 감독의 전술 변화가 적중했다.

6대 1로 승리한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4골을 넣은 대전 U18은 2경기에서 10득점 1실점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술이 확정된 대전 U18은 오는 20일 서해고등학교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1위를 확정하게 된다.

다음은 이날 경기 엔트리 명단.
감독 김영진
코치 김용수 조상원 이기남
선수 우규정 배성호 지윤호 임강호 김강현 김성현 정재훈 국소안 전민수 김예찬 김현오 김노아 이용구 심현서 강동훈 이재우 이병민 황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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