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투자 부문 집중 지출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보령시청
보령시청

[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돕기 위해 상반기 예산 61%를 신속 집행한다.

시는 15일 시청에서 재정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올해 본예산 기준 신속집행 대상액 6840억 원 중 61%인 4172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인건비와 물건비, 도서구입비, 시설비, 자산 및 물품취득비 등 소비·투자 부문에 해당하는 예산액 4997억 원 중 1분기에 22%인 1100억 원을 지출한다.

시는 구기선 부시장을 중심으로 상반기 목표 초과달성을 위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신속집행 목표율을 61%로 설정했다.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매월 실·국 단위 자체 점검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 ▲보조금 심의와 위수탁 계약 ▲인허가, 공유재산심의, 토지보상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신속한 계약 착공 ▲선금, 기성금, 관급자재 선고지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활용지침도 활용한다.

지침을 활용하면 긴급입찰, 심사기간 단축, 수의계약 금액 확대, 1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공정과 집행현황 집중관리 등에 도움이 된다.

시는 부진부서 및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우수부서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공공부문의 재정집행을 가속화 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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