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난청 해소, 방송구역 확대로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 기대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류재민 기자] 충남 천안시에 흑성산 중계소 신설 허가가 나면서 충남도 내 북부권에서도 TBN 충남교통방송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됐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 국회 과방위)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6일 TBN 충남교통방송 흑성산 중계소(방송국 명칭: 교통흑성산FM방송보조국) 신설을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계소 시설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흑성산에 들어서며, 천안시와 아산시 일원을 방송구역으로 하고, 오는 2025년 2월 TBN 충남교통방송국 개국 일정에 맞춰 준공 예정이다. 

이정문 의원에 따르면 충남은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1.94명으로 전국 3위를 기록(2021년 기준)하고 있다. 특히 천안시 교통사고 안전 지수는 전국 최하위(227개 중 216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남 지역적 특성에 맞춰 교통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충청권(충남·충북·대전) 내 지역별로 상이한 주파수와 난청 해소를 위한 교통방송국 신규 개국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의원은 국회 과방위원으로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부처를 적극 설득해 지난해 8월 TBN 충남교통방송국 신규 허가를 받았다. 또 최근 천안시와 아산시 일원을 방송구역으로 하는 중계소 신설 허가까지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TBN 충남교통방송국과 함께 흑성산 중계소가 신설되면, 천안시 난청 문제가 해소되고 지역 특성에 맞춘 교통·재난·재해·기상 중심 정보가 제공되는 등 충남 전반에 교통방송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BN 충남교통방송국은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 용지 내에 295억 6000만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계획이며, 지난해 말 본격 공사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사통팔달 요충지인 천안의 위상을 지키고, 지역사회발전과 국민 보호를 위해 차질없이 개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