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시장, 1991년 공직 입문 후 33년간 충남도와 논산시 발전 기여

김태우 부시장(가운데)과 가족들, 백성현 시장(좌측)이 퇴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우 부시장(가운데)과 가족들, 백성현 시장(좌측)이 퇴임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산=박성원 기자] 논산시 김태우 부시장이 8일 퇴임식을 끝으로 33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11시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백성현 시장, 국·소장, 실·과장 등 공직자 200여 명과 김 부시장의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이 참석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시장의 축사와 부시장의 답사로 시작됐다. 백성현 시장은 “김태우 부시장님이 우리 논산에 격동의 시기에 오셔서 많은 일들을 하셨다”며 “논산시 1200여 명의 공직자의 가슴 속에 항상 그리워할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 속에 논산시의 인연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김 부시장은 "논산시민을 사랑하고, 시민의 대표이신 백 시장을 존경하고, 시민행복을 위해 힘쓰는 공직자를 존중한다"며 "충남도와 논산시의 발전을 위해 33년간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논산시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것, 창의적 업무 추진할 것, 성실한 공직자가 될 것 등 선배 공무원으로서 후배 공무원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백 시장이 부시장과 배우자에게 재직기념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노조대표와 직원대표도 기념사진첩과 사진액자를 전달하며 김 부시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김태우 부시장이 퇴임식 후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청을 나가고 있다.
김태우 부시장이 퇴임식 후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시청을 나가고 있다.

김 부시장은 1991년 7월 10일 천안군 병천면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14년 사무관으로 임관하고,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사무국장, 농업기술원 총무팀장, 공보관실 언론홍보팀장, 인사과 인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홍보정책 및 인사제도 개선 등 도정발전을 위해 힘썼다. 2020년 2월 10일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인사과장을 2년 동안 역임했다. 

2023년 1월 1일 논산시 부시장으로 부임하고, 논산시에서 근무하는 동안 중앙부처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등 논산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기여했다. 

또 업무 방식 효율화, 조직문화 개선 등으로 민선 8기 지방행정 혁신을 선도했으며, 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실무 총괄 및 대규모 축제·행사 안전 체계 구축 등 시민을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했다.

논산시는 김 부시장의 퇴임을 아쉬워하면서도 그동안의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후임 부시장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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