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한양대학교 교수 초청… ‘2024년 경제전망과 트렌드’ 특강

김광석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강연
김광석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강연

[박길수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8일 오전 7시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3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설을 앞두고 자리를 참석해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상공회의소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연결’인 만큼, 이번 경제포럼을 통해 기업인들이 서로 교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어려운 경기 상황이지만 지역 기업인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협력해 나가자”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내빈 인사말에서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지난해 대전의 경제성장률이 4.5%로 최근 10년 이래 최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 기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역의 주축은 곧 ‘지역 기업’이라 생각하고,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대전시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통해 혁신을 제공하는 R&D 중심의 솔루션 전문기업 ‘㈜퍼스트랩(대표 황보민성)’이 소개됐다.

이날 포럼의 강사로는 김광석 한양대학교 교수가 초빙돼 ‘2024년 경제전망과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광석 교수는 2024년 경제의 주요 키워드로 ▲스태그플레이션 ▲초인플레이션 쇼크 ▲중국을 대신할 아시아 공급망인 알타시아(Altasia)의 부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특히 “기업들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제는 소비자도 다 아는 ‘스마트 컨슈머 시대’인 만큼, 고객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며 접근하는 것이 현시대의 경영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현재 경기침체 상황임을 직시하고, 어떠한 악조건하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강도묵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장, 성열구 대전시개발위원회장, 이광섭 한남대학교 총장,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 등 포럼 초청회원과 유관기관·단체장, 기업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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