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사업비 3.2억→2억 '감소'
지난해 집중지원으로 교직원 모금액 이월금 '바닥'

대전시교육청이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는 ‘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사업을 올해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재정상 이유로 지원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자료사진.
대전시교육청이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는 ‘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사업을 올해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재정상 이유로 지원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자료사진.

[유솔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는 ‘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사업을 올해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재정상 이유로 지원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사업과 관련해 올해 학생별 지원금액은 그대로 유지하되, 대상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은 재해, 주보호자 실직(사망·사고), 질병 등으로 긴급, 위기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시행했으며, 교직원 모금을 통해 조성한 재원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법정자격대상자 및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 학생이다. 지원 범위는 생계비(50만 원), 교육비(140만 원 이내), 의료비(300만 원 이내) 등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취약계층 학생 282명에게 3억 2000만 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모금액으로 2억 원 가량 모일 것으로 추산, 지급대상이 축소될 것이라는게 시교육청 측 설명이다. 

이런 배경엔 작년과 달리 올해 교직원 모금액 이월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사 순수 모금액으로 1억 6000만 원, 공동모금회 기탁금으로 일부(약 3000만 원)를 충당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항목별 지원액은 기존과 동일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다보니 남은 이월액이 없었다"며 "앞으로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나눔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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