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a 당 최대 580만 원 지원, 1일부터 접수

청양군청 전경. 자료사진.
청양군청 전경.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 ‘전략 작물 직불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경우 1ha 당 최대 58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식량자급률 증진과 쌀 수급 안정, 토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와 논 이모작 재배 농가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전략 작물 직불금은 논에 밥쌀용 벼를 재배하지 않고 밀이나 두류, 가루쌀, 조사료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 법인에 제공하는 선택형 직불금이다.

올해는 논콩 단일 품목에서 두류 일반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설하는 등 선택 폭을 넓혔다. 또 가루쌀과 두류 지급단가도 인상했다.

겨울철에 밀을 재배하고 이모작으로 여름철 두류 재배 시 1ha당 350만 원, 이모작으로 여름에 조사료(총체벼, 수단그라스 등)를 재배하면 480만 원을 지급한다.

충남도는 전략 작물 직불제 참여 농가 중 이모작(일반벼 제외) 농가에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 경우 이모작으로 여름철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는 1ha당 최대 58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한은 겨울철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여름철, 논 이모작 재배 농가 지원사업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 농지소재지 읍, 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행하는 두 차례(4~5월, 8~10월) 이행점검을 거쳐 오는 12월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유태조 군 농정축산실장은 “지난해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략 작물 재배 면적이 332ha에 도달했다”며 “전략 작물 직불제 기반을 통해 밀, 콩, 가루쌀 등 기초 곡물의 자급 기반을 확충하고, 전문 생산단지 육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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