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앞둔 2월 전국 3만 645가구 분양 예정
대전 분양단지 없어

[박길수 기자] 설 명절이 낀 2월에 충남에서는 1363가구가, 충북에서는 2330가구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에는 전국에서 36개 단지, 총 3만 645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 2000년 조사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다 물량이 예정돼 있다.

다만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으로 2월에 서둘러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와 총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있을 수 있어, 예정 물량이 전부 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지방은 총 1만 4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4045가구) ▲충북(2330가구) ▲전북(1914가구) ▲충남(1363가구) 순이며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인 광주 ‘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와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되는 충북 ‘서신더샵비발디(1914가구)’, 전북 ‘서신더샵비발디(1914가구)’ 등이 주목할 만하다. 반면 대전, 울산, 강원, 경남, 세종 등 5개 지역에서는 분양 예정 단지가 없다.


▣ 분양 예정 단지, 공급 속도 조절 나설 것으로 보여

3월과 4월 봄 분양 성수기와 맞물린 대형 이벤트(청약홈 개편, 총선)들로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부동산 PF 부실 문제에 따른 중소 건설사 부도 우려도 확산되고 있어 지역 및 단지별 청약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월에도 시장 위축에 따른 공급 속도 조절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금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위주의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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