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우수근로자 115명 비자발급

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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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거주 외국인 115명에게 비자를 발급한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법무부가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확대와 구인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지역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해당 지역거주와 취업 등을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총 75명의 거주 외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했다.

올해 공모로 배정된 지역우수인재는 제조업 85명, 숙박업 30명 115명이다. 선정과정에서 특정 국가 외국인이 배정 인원의 40%를 넘을 수 없다.

지역우수인재의 경우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0차 개정 고시 기준 제조업(특정 업종)과 숙박업에만 취업이 가능하다.

올해는 지난 시범사업과 달리 비전문취업(E-9) 외국인의 참가가 제한됐다.

특히 최초 취업한 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를 해야 한다는 강제조건이 신설됐다. 이로써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적응하고 현지 기업은 외국인 근로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추천 대상자 선정은 선착순이며, 허가일 기준 최초 2년은 보령에 실거주하고 자격취득 후 인구감소지역에 5년 이상 거주 및 근무하는 조건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보령의 뿌리사업인 제조업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유능한 외국인 인재들이 비자발급 이후에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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