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시내버스 13대 운영···9대 추가도입

보령시 저상버스. 보령시 제공.
보령시 저상버스. 보령시 제공.
보령시 장애인 콜 택시. 보령시 제공.
보령시 장애인 콜 택시. 보령시 제공.

[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가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맞춤형 교통시책을 펼친다. 저상시내버스 9대 추가 도입이 주목된다.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버스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노약자가 탑승하는데 안정감이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시내버스 55대 중 13대의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며, 연차적으로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비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강화된다.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현재 12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1대를 증차해 이용 대기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3대도 별도 운영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소외지역 교통약자를 위한 시책도 마련했다.

2017년 천북면에 처음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행복택시’는 오는 4월 인근 청소면에 3대를 추가한다. 시내버스 운행시각에 맞춰 마을 거점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이용료 10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고, 차액은 시가 전액 부담하는 제도다.

시 외각 지역에 있어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미산면에는 공공형 버스 환승정류장을 조성하고,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를 투입해 실시간 주민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할 예정이다.

1일 3회까지 버스이용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어린이 청소년 알뜰교통카드를 운영해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와 청소년 등 교통약자의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이 보령형 포용도시 실현의 첫걸음”이라며“시민 누구나 소외 받지 않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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