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박람회 연계 및 축제 장소 변경 등 축제 변화 긍정 평가
알밤직거래장터 5억 원 넘는 매출 기록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주시 제공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주시 제공

[공주=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부권 최대 겨울 축제인 이번 축제에는 무려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축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방문한 것이다. 

이글거리는 장작불에서 알밤을 구워 먹거나 고기, 꼬치류 등 농축산물을 그릴 위에서 익혀 먹는 체험장은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3일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이원일 셰프와 함께한 알밤 키친에 최원철 공주시장이 함께하고 있다. 공주시 제공
이원일 셰프와 함께한 알밤 키친에 최원철 공주시장이 함께하고 있다. 공주시 제공

무엇보다 올해 축제 장소를 금강신관공원으로 옮기면서 한층 향상된 접근성과 편의성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겨울 공산성과 금강이 어우러진 배경에 구수한 군밤의 향연까지 더해지면서 특별한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에도 관심이 집중되면서 향후 국제박람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기 방송인인 이원일 셰프와 함께한 알밤 키친 등 특별한 이벤트도 이목을 끌었다.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 행사 장소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공주시 제공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 행사 장소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공주시 제공

눈에 띄는 비즈니스 성과도 잇따랐다.

먼저, 공주시는 공주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공주시 산림조합, ㈜참조은SF, 세븐일레븐과 지역 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앞으로 공주알밤 가공상품 개발 및 제조, 공주알밤 검증 및 공급, 공주알밤 가공상품 시생산 및 제조, 알밤 상품 전국 가맹점 유통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홈쇼핑과 대형마트, 백화점의 유통전문가 1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된 품평회에서는 공주알밤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활발한 구매 상담으로 이어지면서 유통시장 저변 확대를 기대케 했다. 

대형화로에 알밤을 구워먹고 있는 관광객들. 공주시 제공
대형화로에 알밤을 구워먹고 있는 관광객들. 공주시 제공

공주지역 밤 생산농가와 단체 등 39개 업체와 밤 가공식품 업체 20곳이 참여한 직거래장터도 인기였다. 축제 기간 약 5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는 알밤박람회를 전국에서 처음 개최하고 축제 장소도 금강신관공원으로 옮기는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한 행사였는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매우 뜻깊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밤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주알밤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밤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거듭나도록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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