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노선 연장 환영 및 조속 추진 건의안' 채택

GTX 노선도. 천안시 제공.

[황재돈 기자] 천안‧아산 정치권이 정부 ‘GTX-C 천안‧아산 연장’ 계획 발표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26일 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GTX-C노선 연장 환영 및 조속 추진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70만 시민을 대표해 노선 연장을 적극 환영한다”며 “대통령 공약인 본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병)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GTX-C노선 천안 연장! 천안 교통대전환을 환영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그는 “충남 정치권에서 GTX-C 노선 연장을 지속 요구했고, 그 결과 천안‧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며 “천안이 서울과 1시간 내 이어지는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되는 만큼 조속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아산갑)은 “그동안 국토부와 정부를 상대로 GTX-C 아산 연장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을 거뒀다”며 “아산에서 시작할 출퇴근 30분 시대, 지속 가능한 신아산경제권 미래전략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시 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되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쁨과 반가움이 느껴진다”며 “정부 GTX-C 천안 연장 발표에 대응해 70만 시민 의지를 모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TX-C 노선은 기존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동두천 9.6km, 경기 수원시 수원역에서 아산까지 59.9km 연장이 추진된다.

천안‧아산 노선 연장은 기존 경부선 여유 용량을 활용해 본선 종착점인 수원부터 천안을 거쳐 아산까지 연결된다.

시속 180km/h로 달리는 철도 개통은 수도권과 서울 주요 지점을 50분 내 접근이 가능케 해 수도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출퇴근 시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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