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부계단 적립금으로 운동화 구입해 어르신 등 10명에게 전달

대전 동구 홍도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송계심)는 홍도 건강 기부계단 적립금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나눔복지 행사를 개최했다 2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운영을 시작한 홍도 건강 기부계단은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 한명당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주민 참여형 새로운 기부 매체로 누적 이용자수가 9만 6453명이며 누적 적립금은 96만 4530원에 달한다.

이날 홍도동은 기부계단 누적 적립금으로 9만 원 상당의 운동화 10켤레를 구입해 어르신 등 10여 명에게 지원했다.

운동화를 전달 받은 어르신들은 한 목소리로 “선물받은 운동화를 신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열심히 걸어보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홍도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홍도 건강 기부계단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운동 습관 유지를 돕는 동시에 기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 안전취약지역인 홍도지하보도에 설치돼 자연감시 효과와 더불어 안전한 마을 조성, 주민 건강증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지원, 계단 이용으로 탄소중립 실천까지 1석 4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건강 기부계단 적립금을 후원하는 대전제일새마을금고는 좀도리운동을 통한 백미지원 사업과 난방비 지원, 김장 나누기,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정 기탁, 나눔냉장고 후원 등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계심 홍도동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기부에 앞장서주신 대전제일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홍도동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로 건강도 챙기고 환경까지 챙기는 희망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협력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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