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회견..."중구를 활력있게"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가 대전 중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가 대전 중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상현 기자

[지상현 기자]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전 중구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 감사는 22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치를 혁신해 내겠다"며 "포기하지 않는 진심과 당당한 신념으로 중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 감사는 "겨울 빈들에 서서 묵묵히 희망의 새봄을 기다리는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의 물음에 응답하고 책임지는 자세와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겠다는 다짐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며 "수많은 실정에도 무능을 따지기보다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이는 비상식을 극복하고, 특권과 돈더미 밑에서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 정현태는 시민과 함께 시민의 정치 시민을 위한 정치는 무엇인가를 늘 고민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 대전의 중심 중구를 다시 활력 있게 하는 정치, 문화와 전통이 강물처럼 흘러 대전의 성장 원천으로 중구를 만드는 정치, 제가 앞장서서 책임져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감사는 선거구를 대덕구에서 중구로 옮긴 이유에 대해 "8년전 총선 경선이 끝난 뒤 대덕구를 떠났다"면서 정치적 리더십이 부족한 중구,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지역적 기반이 있는 중구에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패기있고 신념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힘줘 말했다.

196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논산 대건고와 한남대를 졸업했으며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을 기반으로 민주화 운동을 하다 2번 구속되기도 했지만 사면 복권됐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당에서 대덕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전 유세단장을 맡기도 했다. 8년 전인 20대 총선에도 출마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지난 19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 감사는 현역인 황운하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박용갑 전 중구청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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