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보육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액 1000원 인상

지난해 개소한 청주시 국공립어린이집 전경. 청주시 제공.
지난해 개소한 청주시 국공립어린이집 전경. 청주시 제공.

[한지혜 기자] 청주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기반 마련에 나선다. 정부 지원 확대와 함께 시 차원의 노력도 병행한다.

정부는 올해 부모급여 지원액을 0세의 경우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1세는 월 3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시는 올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확대한다. 기존 19개소에서 추가로 25개소를 신규 지정, 총 44개소를 운영해 보육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신규 공동주택 내에는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 9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다함께돌봄센터도 1개소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보호 종료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자립수당은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는 1식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했다.

꿀잼 팝업 놀이터 신규 운영, 학대 예방 주력

시는 올해 아이들을 위한 ‘팝업 놀이터’를 신규 운영할 방침이다. 아동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공원, 공터 등에서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팝업 놀이터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물놀이장 운영 기간인 7, 8월을 제외하고, 총 8회 선보인다. 야외잔디밭, 도시공원 등의 공간을 활용해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부터 무대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밖에 시는 임시신생아번호아동 조사, e아동행복지원사업 등을 통해 위기아동 선제 발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아동학대와 관련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안내, 찾아가는 홍보를 통해 예방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청주시 관계자는 “강화된 정책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동과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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