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2021년 대전지역 암 등록 통계 발표

대전지역 암센터
대전지역 암센터

[박길수 기자]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 위장관외과 교수)는 최근 2021년 대전지역암등록통계(암 발생률, 상대생존율 등)를 발표했다. 

충남대병원은 200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충남·세종지역에서 유일한 지역암센터로 지정받아 암발생 및 생존 통계를 생산하는 암등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암 예방의 날 기념 워킹스루 행사’ 등 다양한 암 예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암통계집 및 소식지를 발간해 지역 주민들에게 암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등 암 예방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전지역암센터는 정확한 통계자료 제공을 통해 암관리사업 수준 향상을 위한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 및 조기 진단, 예방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일 대전지역암센터 소장은 “지역암센터로서 대전·충남·세종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암환자 생존율이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암 발생은 감소하고 암 생존은 향상된 현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과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남지역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도 대전지역암통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암발생 현황

2021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는 7298명(남: 3778명, 여: 3520명)으로, 10년 전인 6115명에 비해 1183명 증가, 전년도인 6517명에 비해 781명(12.0%) 증가했다.

암발생은 유전적 요인, 건강행태 요인, 환경 요인 등 다양하게 작용한다. 
 
2019년 대비 2020년 암발생 감소는 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암검진 등 의료이용 감소에 의해 발생했다고 추정된다.

2021년 암발생 주 증가 원인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의료이용이 다시 증가하고 암등록 대상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1년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23.7명(남: 601.8명, 여: 478.0명)으로, 전년도(2020년)인 479.1명에 비해 44.6명(12.0%) 증가했으며, 10년 전인(2011년) 571.9명에 비해 48.2명 감소했다.
    
*전체: (‵18년) 499.8명 → (‵19년) 511.1명 → (‵20년) 479.1명 → (‵21년) 523.7명

2021년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020년 대비 남자는 45.5명, 여자의 경우 44.2명 증가했다.
    
*남자: (‵18년) 600.1명 → (‵19년) 610.8명 → (‵20년) 556.3명 → (‵21년) 601.8명
*여자: (‵18년) 436.7명 → (‵19년) 449.4명 → (‵20년) 433.8명 → (‵21년) 478.0명

2021년 대전지역 연령표준화발생률은(523.7명)은 전국(526.7명)보다 낮았다.
    
*대전: (‵99년) 389.1명 → (‵06년) 518.2명 → (‵11년) 571.9명 → (‵16년) 523.4명 →      (‵21년) 523.7명
*전국: (‵99년) 402.7명 → (‵06년) 476.8명 → (‵11년) 565.6명 → (‵16년) 510.3명 →      (‵21년) 526.7명

2021년 대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순이었다.

성별 암발생 순위는 남자는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이었다.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4.0%(‵17-‵21), 10년새 2.9%p 증가했다.
    
2021년 대전지역 5년 상대생존율(74.0%)은 전국(72.1%)보다 높았다.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기대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9.7%)가 남자(68.5%)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남자: (‵11년) 61.4%명 → (‵16년) 67.0% → (‵21년) 68.5%  
*여자: (‵11년) 79.4%명 → (‵16년) 80.1% → (‵21년) 79.7%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99.7%), 전립선암(96.0%), 난소암(95.0%)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담낭 및 기타 담도암(32.1%), 뇌종양(31.9%), 췌장암(17.2%)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약 10년 전(2007∼2011)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폐암(19.3%p 증가),  신장암(11.7%p 증가), 간암(10.5%p 증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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