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만 1000만 원 선 추정...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 중

공주경찰서
공주경찰서

[공주=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나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여대생에게 접근해 돈 1000만 원을 갈취한 공주시 소재 고교생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경 고교 3년생 A 군을 피해자 B 씨에 대한 동영상 촬영 유포 및 협박 혐의로 고소장을 입건했다. 

고소장을 보면, 지난해 여름 A 군은 피해자 B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으나 "돈을 주지 않으면, 나체 촬영한 영상을 학교와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지난달 B 씨를 협박해 대출금 500만 원을 갈취했고, 지금까지 피해액만 1000만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B 씨가 고소장을 접수하자, A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욕설과 함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피해자 B 씨 가족들은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디트뉴스24>와 통화에서 "어제 1차에 이어 오늘 2차 조사가 진행된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와 범죄 정황, 피해 규모는 조사 이후에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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