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대회 개최, 4만 5470여 명 방문 집계
숙박·음식 등 소상공인 매출 상승 요인 분석

청양군이 지난해 대회 개최 등을 통해 29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지난해 대회 개최 등을 통해 29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청양군 제공.

[한지혜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한 해 52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총 290억 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지난해 스포츠 대회 개최로 4만 5470여 명이 지역을 방문, 29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역을 찾은 선수단과 임원, 관계자들이 숙박업소, 음식점, 편의점 등을 이용하면서 소상공인 매출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점 등에 농산물을 납품한 업체, 농업인 소득 또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지역에서는 지난해 복싱과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 대학 펜싱 선수권대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검도 대회, 대통령기 합기도대회, 대통령기 전국 택견 대회 등이 열렸다.

올해도 지난 8일 2024 한국중고등학생탁구 최강전을 시작으로 50여 개 대회 유치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했다. 복싱과 검도, 합기도 등 여러 종목을 치르면서 명품 스포츠 도시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난해 체류 기간이 긴 엘리트 종목 우선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도 예산을 공격적으로 투자해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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