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인상에 따른 어려움 해소

서산시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서산시청 제공.
서산시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서산시청 제공.

[서산=최종암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학교급식비 163억 원을 지원한다. 2024학년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계획에 따라 인상된(14.4%) 식품비 지원 단가의 갭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홍순광 부시장)를 열고 식품비 인상지원에 대한 심의를 한 뒤 163억 원 규모의 지원을 의결했다.

이로써 올해 3월부터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등 93개교 2만1000여 명에게 143억여 원의 무상 급식비와 어린이집 등 221개교 2만6000여 명에게 19억여 원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현물로 지원한다.

심의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학교급식지원센터 세부 운영계획’도 심의·의결해 학교 급식 현장에서 건의한 일반농산물과 과일류 품목 다양화를 위한 공급 개선안도 확정했다.

시는 1월 중 공개모집을 통해 일반농산물과 과일류를 공급할 적격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홍순광 위원장은 “이번 식품비 인상으로 학교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단 구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위원회 의결 사항과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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