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특별회계 사업 선정 기준 시민 공개
마을사업 주민 참여 방안 개선, 자율성 확대

세종시 누리집 정보공개 코너 갈무리.
세종시 누리집 정보공개 코너 갈무리.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올해 정보공개, 시민참여 강화 등 시정 운영 개방성을 높인다.

이상호 시 자치행정국장은 11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제2수도 도약을 위해 올해 적극적, 자율적인 자치행정을 펼치겠다”며 “현장 소통과 공감 행정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자치분권 특별회계 예산집행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업 선정 기준을 대시민 공개할 방침이다. 또 주민 누구나 마을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표준설문안을 마련, 주민총회를 통해 사업이 자율정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회계처리 책임·투명성 제고,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시 누리집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계약 시 지역업체 보호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오는 7월에는 시민 권익 구제를 위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도 신설한다.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정 강화도 추진한다. 새해 읍면지역과 동지역으로 나눠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오는 4월부터는 읍면동별 주민 만남 행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시티앱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의 대화형 소통방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올해 목표한 지방세 징수액(8518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고액·상습체납자 관리, 성실납세자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호 시 자치행정국장은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적극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공명선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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