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연구소 현안 연구...'세종 협력 수업 운영 방안 연구'를 중심으로

세종교육원 전경
세종교육원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소속 교육정책연구소는 교육청 비전인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고자 2023년 기초학력 지원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했다. 

'세종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기초 연구'에 이어 '세종 협력수업 운영 방안 연구'는 2024년부터 시행되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인력 운영의 모델 개발 및 학습 지원 강사의 역할 명료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추진됐다. 

정책 연구 배경은 어디서 출발하나 

그간 세종시교육청은 수학교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인력(협력교사)을 정교사와 기간제교사로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수학교과 기초학력 보장교육, 개별 맞춤형 학습활동 지원을 실천했으나 2024년부터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정책에 의해 협력 ‘교사’를 협력 ‘강사’로 대체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 놓여있다.

이번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난항 속에 협력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교실 내 맞춤형 수업의 효과적 지원을 위한 세종시교육청의 노력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2017~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1수준(기초학력 미달) 비율 추이. 출처 : 교육부·세종교육원
2017~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1수준(기초학력 미달) 비율 추이. 출처 : 교육부·세종교육원

'세종형 협력수업' 유형 네 가지는 

세종형 협력수업 유형은 네 가지로 대별되며 운영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담임 교사는 일반학생 지원, 학습지원 강사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지원한다.

둘째, 교수-관찰 유형은 학습지원 강사의 학교 적응 기간에 중점적으로 활용되며 이 기간에 학습지원 강사는 대상 학생의 학습활동 장면에서의 학습 태도와 수행상황, 정서 상태 등을 관찰한다.

이 유형은 향후 본격적인 협력수업 유형을 선택하기 위한 전제 과정이며, 이후의 다른 협력수업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활동이다.

셋째, 교수-지원 유형, 수준별 평생 교수 유형, 대안 교수 유형은 학급 내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수준 및 인원, 학급의 상황 등을 고려해 담임 교사와 학습지원 강사의 협의 하에 학습 내용에 따라 수시로 선택 및 활용될 수 있다. 

세종형 협력수업의 유형은 교실 내 지원과 교실 외 지원으로 구분된다.

교실 내 지원에는 교수-관찰, 교수-지원, 수준별 평생교수 유형이, 교실 외 지원으로는 대안교수 유형이 해당된다. 각각의 협력수업 유형별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협력수업 유형별 구체적인 운영 방식. 세종교육원 제공
협력수업 유형별 구체적인 운영 방식. 세종교육원 제공

향후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추진 방향은 

2024년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인력은 40시간의 정다움 학습지원 강사와 14시간의 기초학력 협력 강사로 구분해 지원될 예정이다.

40시간의 정다움 학습지원 강사는 전일제 근로자로 담임교사와의 협력수업, 방과후 학력 프로그램, 기초학력 관련 업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4시간의 기초학력 협력 강사는 시간제 근로자로 담임교사와의 수업 협력에 보다 집중 지원된다. 

세종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사업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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