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내 167개 학교 대상 교부, 전년 대비 138억원 증가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와 행정업무 경감에 기여

세종시교육청 전경. 출범 10년차를 맞아 중3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진학 현상에 대한 보다 면밀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자료사진. 
세종시교육청 전경. 자료사진.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024학년도 학교운영비로 167개 유·초·중·고에 1039억 원을 지원한다.

9일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2024학년도 학교운영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학교운영비 지원에는 신설 학교 3교(바른유·산울유·바른초) 개교와 학급 수(52학급), 학생 수(3372명) 증가에 대해 반영했고,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138억 원이 늘어났다.

올해 학교운영비 지원의 핵심은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와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목적사업비를 최소화하는데 뒀다. 자율성 경비인 학교운영비를 연간 총액으로 확대 지원하기 위해 통합교부사업비를 확대 편성했다. 

주요 통합교부사업으로는 ▲세종미래학교운영지원(141억 원) ▲현장체험학습비지원(42억 원) ▲초등돌봄교실운영지원(56억 원) ▲초등기초학력교육봉사자운영지원(12억 원) ▲유치원방과후(돌봄)과정운영지원(46억 원) 등이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학교운영비 확대 지원은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 학교 현장의 행정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권 확대를 도와 학교 자치 강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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