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가정 12가구 지원, 총 15명 출생
[예산=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예산군에서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281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231명 대비 21.6%가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출생아 수가 늘었다.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남임 부부 정부지원 제외 대상인 소득 초과 대상자들에게도 ‘예산형 시술비’를 지원해 12가구 난임가정에서 총 15명의 아이가 출생하는 기쁨을 누렸다.
9일 군에 따르면 삽교읍 출생아 수가 2022년 81명에서 2023년 139명으로 58명 증가해 12개 읍면 중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군은 출생아 수 증가 요인에 내포 혁신도시 지역 신혼가구 증가 및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의 효과 작용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1일부터 출산육아지원금을 기존 첫째 200만 원에서 500만 원, 둘째 400만 원에서 1000만 원, 셋째 600만 원에서 1500만 원, 넷째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총 394명에게 9억 5200만 원을 지원했다.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서비스 비용 및 큰 아이 돌봄 비용 지원,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지원, 2자녀 이상 출산 다자녀 맘 의료비 20만 원 지원, 출산축하바구니 지원 및 각종 모자보건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출산·육아를 장려했다.
군 관계자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 속에서 다행히 우리 군은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