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행수 변호사(왼쪽)와 권현유 변호사(오른쪽) 부부.
송행수 변호사(왼쪽)와 권현유 변호사(오른쪽) 부부.

[지상현 기자]송행수 변호사가 지난 연말 검찰에서 퇴직한 부인 권현유 변호사와 법무법인 '로 트러스트'를 개업한다.

9일 송 변호사에 따르면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을 끝으로 검사복을 벗고 변호사 사무실 개업을 준비해 왔다.

송 변호사와 권 변호사는 각각 대전보문고와 충남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를 다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복을 입으며 공직을 시작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2009년 퇴직한 송 변호사와 달리 권 변호사는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과 대전지검, 대구지검, 전주지검, 청주지검 등을 거쳐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권 변호사는 "이번에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로 트러스트에서 대표변호사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와 권 변호사가 함께 개업하는 법무법인 '로 트러스트'는 대전검찰청 앞 PJ빌딩 4층에 마련됐다. 개업소연은 오는 16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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