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민생·경제·3대 개혁’ 등 3년 차 국정운영 설명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비롯해 3대(노동·교육·연금) 구조개혁, 저출산 위기 극복 등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SBS생중계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비롯해 3대 구조개혁, 저출산 위기 극복 등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SBS생중계 갈무리.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비롯해 3대(노동·교육·연금) 구조개혁, 저출산 위기 극복 등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신년사는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TV 생중계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다.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다”며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면서, 민생의 어려움도 컸다. 얼마나 힘드셨습니까”라고 지난 2023년을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을 내주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이 나아지고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다. 경제 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의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재차 강조하며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3대 구조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저출산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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