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보령·청양 연결하는 도로 확충 개통
'국도29호' 부여~충남도청 잇는 유일한 길

부여군에서 보령과 청양 청남면을 연결하는 도로가 잇따라 확충 개통했다. 백제문화권과 서해안관광벨트가 한층 더 가까워 졌지만 '국도29호' 확충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여에서 충남도청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지만, 왕복 2차선에 불과하고 선형이 심하기 때문이다. 부여군 제공. 
부여군에서 보령과 청양 청남면을 연결하는 도로가 잇따라 확충 개통했다. 백제문화권과 서해안관광벨트가 한층 더 가까워 졌지만 '국도29호' 확충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여에서 충남도청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지만, 왕복 2차선에 불과하고 선형이 심하기 때문이다. 부여군 제공.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군이 ‘교통망’을 확충한 가운데, 부여 원도심과 청양 원도심을 잇는 유일한 길 ‘국도29호’ 확충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도29호는 단순히 부여와 청양을 이을 뿐 아니라 부여에서 충남도청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이기도 하다.

충남 간선도로망 확보와 도청 소재지 접근성 확보를 위해 사업노선 확장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여 ‘백제문화권’~보령 ‘서해안관광벨트’ 편리성·효율성 확보

부여 구룡면과 보령 미산면을 잇는 국도40호 확충 공사가 지난 27일 마무리됐다. 14.76km 구간이 7년 6개월만에 왕복 4차선 도로로 개통됐다.

부여를 비롯해 논산 등 충남 중남부 지역에서 보령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국도였지만, 선형이 불량하고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충남 중남부 지역민들은 물류 이동 뿐 아니라, 원산도 해저터널, 태안 등 서해안관광벨트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

또 부여 규암 합정리에서 청양 청남 인양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625호선 2.51km 구간 도로도 공사를 마치고 29일 개통했다.

규암 합정리는 부여 롯데아울렛, 롯데리조트, 롯데CC,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인접해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곳이다.

지방도 625호선이 신설되면서 부여~청양간 이동 시간은 13분 단축되고 이동 거리는 11㎞ 짧아졌다.

부여 구룡면과 보령 미산면을 잇는 국도40호가 왕복 4차선으로 확충됐다. 부여군 제공.  

‘국도29호선’ 확충 공사..정부 계획에 반영돼야

현재 군은 부여 임천과 청양 읍내를 연결하는 ‘국도29호선’ 개통을 위해 2025년 확정 발표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건설계획안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 노선선정을 위한 대상지 검토를 마쳤으며 내년 6월 기획재정부에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 계획안에 반영이 될 경우, 부여군민은 물론 충남 중남부권 지역민들의 교통 인프라가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군수는 지난 27일 열린 준공간담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부여의 숙원 사업인 국도29호선 건설 공사가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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