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정비
2024년~2029년 5년 간 진행 계획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정비 종합계획안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정비 종합계획안

[서천=최종암 기자] 서천군이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역사를 다시 쓴다.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며 2029년 중 완성될 전망이다.

군은 2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 승인을 받아 300억원 규모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 지었다.

2021년 국가등록문화재 제819호로 지정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판교면 현암리 일원 93필지 2만 2768㎡ 규모로 개별 근대건축물 7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종합정비계획에는 ▲등록문화재 및 단위건물유산 정비 ▲자연경관 및 오픈스페이스 정비 ▲가로경관 및 공간 환경 개선 ▲문화재 활용 지역 활성화 계획 등이 담겨있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의 확장 필요성 및 보존관리를 위한 지구단위 계획 수립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930년 장항선 판교역이 들어서며 쌀과 모시, 한우 등 지역 물류의 거점으로 활성화됐다.

2008년 판교역 이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쇠락했지만 서천군은 우리나라 근대와 현대 농촌지역 흐름을 ‘마치 시간을 멈춰 논 듯’잘 보존해 왔다.

군은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리고 종합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시된 문화재청의 의견을 반영해 직면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문화재청 종합정비계획 승인을 계기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계획에 따라 후속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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