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충남 최초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시행
저소득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민간단체와 협업 추진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2024년 새해부터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시장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호용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2024년 새해부터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시장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호용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주시 제공

[공주=디트뉴수 정은진 기자] "우유배달하며 어르신 안부까지" 공주시가 독거노인 고독사 막기에 나선다.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충남 최초로 2024년 새해부터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시장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호용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은 어르신 고독사 예방과 생활밀착형 돌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남에서는 공주시가 처음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 지역의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초연급 수급자 등 취약계층 독거노인 200여명에게 2024년 1월부터 무료로 우유배달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유는 매일유업 배달망으로 주 3회 배달되며, 우유가 주머니에 2번 이상 쌓이면 시에서 어르신의 건강이나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12월 말 기준 노인인구 3만 402명(전체인구 중 29%), 독거노인 9325명(전체 노인인구 중 30%)으로 노인 비율이 지속적 증가 추세여서 이번 사업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고독사 위험이 큰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사단법인 호용한 이사장에 감사드린다"며 "노인인구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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