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 19일 브리핑 통해 아트센터고마 내년 2월 정상화 시사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보은 인사 논란엔 "아니다" 일축

최원철 공주시장은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문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은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은진 기자

[공주=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아트센터 고마의 수해 복구 하세월을 두고, 최원철 공주시장이 내년 2월 중순 정상화를 약속했다. 

본지는 지난 11월 아트센터 고마의 수해 복구가 더딘 상황에 대해 한차례 지적한 바 있다.(관련 11월 21일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수해 복구 하세월…정상화 언제되나)

최원철 공주시장은 19일 시청 집현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아트센터 고마 수해복구에 대해 언급했다. 

최 시장은 "아트센터 고마의 정상화는 원래 올해 말 예정됐는데, 한 두달 정도 늦어질 예정"이라 말했다. 

이유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었다. 행정적 처리로 인해 지체가 된다는 것. 그러면서 "아무리 늦어도 내년 2월 중순 안으로는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아트센터 고마의 운영을 맡고 있는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에 최근 김지광 전 공주예총지회장이 선정된 것과 관련, 보은 인사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1월 이준원 전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갑자기 사임하며, 재단은 지난 17일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진행했고 총 11명의 지원자를 2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이에 최원철 공주시장이 김지광 전 공주예총지회장을 낙점했는데, 선정 절차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고 보은인사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최 시장은 "정식 절차를 통해 진행된 일"이라며 "1순위자를 지명한 것일 뿐"이라 잘라 말했다. 

아트센터 고마 전경. 정은진 기자
아트센터 고마 전경. 정은진 기자

한편, 저류지에 위치해있는 아트센터 고마는 지난 7월 유례없는 폭우로 수해를 입고 현재까지 복구가 진행 중이다.

기계실과 컨벤션홀을 비롯해 수장고에 보관되던 작품들도 수해를 입고 현재 복구 중에 있다. 

샤갈과 살바도르 달리 등 유럽 거장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Europe: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전시는 공주문화예술촌으로 이관된 채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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