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80명 도입, 28억 이상 효과..내년 493명 도입 신청

괴산군은 19일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 지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괴산군 제공.

[황재돈 기자] 괴산군은 19일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 지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와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480명(농가직접고용형 450명, 공공형 30명)을 고용했다. 

군은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에 28억 원 이상 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농협공급단가 9만원과 인력사무소 인건비 14만원 차액을 반영하면 농가에 2억3800만 원의 혜택이 돌아가고, 농가직접고용형 계절근로사업 경우 농가에서 25억7400만 원의 이득을 봤다는 계산이다.

지역 인력시장 1일 단가를 4~5만원 하향시켜 인건비 안정화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군은 그동안 지역 농업에 적합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필리핀 AMADEO시, 올해 라오스, 필리핀 망가타렘 시, 아길라르시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인력공급처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송인헌 군수는 지난달 15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키도 했다.

농촌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계절근로자를 확대 도입하고, 충북도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농가 인력 공급 및 인건비 절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로 많은 농가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무부에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의 도입을 신청한 상태로 배정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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