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고3 대상 학교폭력실태조사

[이미선 기자] 충북 지역 학교폭력 피해율이 전년도와 거의 동일하며,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학년도 2학기부터 올해 5월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9만 87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44명(1.9%)가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7%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가 1.4%, 고등학교가 0.5%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을 보였다. 모두 전국 피해 응답률 보다 높은 수치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7.6%) ▲신체폭력(16.1%) ▲집단따돌림(14.5%) ▲강요(8.2%) ▲사이버폭력(6.9%)  ▲금품갈취(5.7%) ▲성폭력(5.6%) 순이었다.

특히 강요와 성폭력 등은 2020년 조사에 비해 각각 2.6%p, 1.2%p 증가했다. 

이성훈 인성시민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교급 및 학교폭력 유형에 맞는 적극적 대응와 제도 개선으로, 온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10교 운영 ▲어울림 나눔학교 25교 운영 ▲학교폭력 유형별 예방 교육주간을 학교별로 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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