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형사3부, A씨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 넘겨

[지상현 기자]경찰지구대에 찾아가 흉기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들을 위협한 2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 28일 아침 경찰서 지구대에 찾아가 흉기를 꺼내들고 자해할 것처럼 난동을 부린 뒤 경찰관 8명과 대치하며 협박한 혐의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주점에서 무전취식으로 신고되자 출동한 경찰관에게 "교도소에 보내 달라"며 시비를 걸었으나 경찰관이 대응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인근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구매한 뒤 지구대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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