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충북도는 13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했으며, 도 균형발전과장 경과보고, 박원태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가 '청주국제공항 현황 및 추진방향(제언)'을 주제 발표를 했다.

도 경과보고에서선 청주국제공항의 개항 및 발전사, 공항 기반시설‧노선운항‧접근교통 현황 및 추진 계획,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노력 및 활성화로 인한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청주공항과 김포공항을 비교하며 청주공항의 현황과 필요한 공항 기반시설을 제시했다.

그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 기반시설, 접근교통망, 항공사 3박자 인프라와 단계별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추진으로 문제점으로 제시된 슬롯, 주기장, 터미널 등 원포인트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활주로 신설을 위해서는 국제기준, 국내 법규 등의 종합적인 검토를 위한 체계적이고 세심한 용역 수행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권보헌 극동대학교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박현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교수, 정초시 도 정책수석보좌관, 오상진 충북연구원 지역공간연구부장, 변종오 충청북도의회 의원, 이두영 민‧관‧정 공동위원회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활성화에 대한 각계분야의 의견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명규 도 경제부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은 올해 연간 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인 약 370만명 이용과 내년 3월까지 8개국 17개 노선으로 확대 계획 등 공항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민간 전용 활주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 충북도 자체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계획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이 필요하다”고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