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마게시티와의 교류활동 인정

[이미선 기자] 충북 영동군은 최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2023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2위)을 수상했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동군은 ‘영동군, 국경을 넘어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영동군과 해외자매결연도시 필리핀 두마게티시와의 교류 활동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해외자매도시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지난 2008년부터 K2H 프로그램(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1999년부터 시작된 외국 지방 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 Korea Heart to Heart)을 통해 국제화 물결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학생 해외연수, 민간단체 해외봉사, 양 국가 축제시 상호 방문 등 돈독한 우호관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촌 인력 부족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앞으로도 시도지사협의회의 국제화 사업을 적극 활용해 영동군의 국제화에 앞장서고, 계절근로자 도입에서도 지금까지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모전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국제화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고, 이를 통해 지자체 상호간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전남 순천시가 최우상을 받았으며, 충북 영동군과 함께 강원 태백시가 우수상을, 부산시·세종시· 경기도· 충북 청주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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