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책 출판 지원사업 170종

점자책 지원단 점자책 제작. 충남교육지원청 제공.
점자책 지원단 점자책 제작. 충남교육지원청 제공.
제작된 점자책. 충남교육청 제공.
제작된 점자책. 충남교육청 제공.

[내포=최종암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3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지원 사업’을 통해 출판되는 170종의 책들이 19일 공개된다.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처음 공개되는 대상 도서는 ▲좋은 나무숲 유치원 솔찬반 어린이들이 지은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 ▲북창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출판한 동시집 ‘시인의 마을, 북창’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문집 ‘우리들의 마음’ ▲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3학년 시집’ 등 4종이다.

이 중 ‘장수탕 선녀님이 또 어디로 갔을까?’는 점묵자혼용 촉각동시집으로 시각장애 어린이가 그림과 글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

이번 점자책 출판에 참여한 유주영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출판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현실에서 이번 점자책 출판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점자책 세상을 알게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안여고 특수교사 A씨는 “이웃학교 또래가 직접 지은 책을 시각장애 학생들이 점자책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사례는 아마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사례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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