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편안함으로 내원객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힐링 전할 터"

단국대병원 본관 2층 복도에 설치된 남혜인 작가의 천연염색 섬유회화작품 ‘기억의 숲’.
단국대병원 본관 2층 복도에 설치된 남혜인 작가의 천연염색 섬유회화작품 ‘기억의 숲’.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최근 천연염색 섬유미술 분야에서 유명한 남혜인 작가로부터 천연염색 섬유회화작품 ‘기억의 숲’을 기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작품 ‘기억의 숲’은 낮과 밤의 시간적 변화를 화면의 단절된 면을 이어주는 수많은 선으로 보여주며, 또 다른 시작을 희망하는 시간의 본질적 생성이미지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가로·세로 3m×1.35m의 대작이다.

이 작품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병원 본관 2층 복도에 설치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작품을 기증한 남혜인 작가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연의 색감이 주는 편안함과 섬유의 따스함을 담은 이 작품이 모든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단국대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기억의 숲을 감상하면서 따뜻한 위로와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재 남혜인 작가는 염색재료를 직접 재배하거나 주변 자연에서 추출한 염료를 이용해 전통 천연염색을 바탕으로 내면의 감정과 자연속의 감성을 표현하는 자연친화적인 섬유회화 작품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며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전하고 있다. 단국대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서 섬유조형디자인 분야도 연구하고 있다.

2021년에는 홍화염료를 사용해 한산모시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해 붉은색 농담의 아름다움을 수준 높게 표현한 작품을 출품하여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대제전 전승공예대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의 홍염기능 숙련기술 전수자(홍화염색)로 선정됐다.

(사)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 회장, (사)이천시 나드리 이사, (사)한복문화학회 전시 이사를 맡는 등 천연염색 분야의 전문가로서도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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