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만 4012가구 분양 일정 돌입

[박길수 기자] 연말 밀어내기 물량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분주한 가운데 12월에 충남에서 2980가구, 충북에서 2189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에는 연내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총 73개 단지, 5만 4012가구(임대 포함)로, 이 중 4분의 1이상인 1만5,519가구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정비사업 단지는 통상 양호한 입지에 단지 규모가 큰 편이고, 향후 지역내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다.

올해 월간 기준 최다 물량이 몰려 있는 만큼 알짜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건설사들의 사업성 악화로 분양시기 조율이 빈번해지며 누적된 물량이 많았던 만큼,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는 12월에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다만, 단지 경쟁력에 따라 흥행 여부가 엇갈리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으로 순연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다.

충남에서는 298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북은 218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A4)(1140가구)’, 보령시 동대동 보령엘리체헤리티지(971가구)’,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원봉공원힐데스하임(121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4711가구) ▲전북(4531가구) ▲광주(4,045가구) ▲충남(2980가구) ▲충북(2189가구)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반면 미분양 누적으로 신규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대구, 울산 등은 연말까지도 공급 재개의 소극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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