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신성리 갈대밭과 함께

서천철새여행 포스터
서천철새여행 포스터

[서천=최종암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새들의 휴식지 금강하구와 서천갯벌 일원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2023 서천철새여행’페스티벌이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과 금강하구에 드넓게 펼쳐진 ‘신성리 갈대밭’으로 유명한 서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사계절 철새들이 쉬어가는 중요한 기착지다.

해마다 이맘때면 노을이 붉어진 서쪽 하늘을 배경으로 꽉 들어찬 몽환적인 가창오리 떼의 군무와 ‘V’자 형태로 편대비행 하는 기러기들의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서천을 찾는다.

오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서천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진행되는 서천철새여행 페스티벌에는 특별히 국립생태원이 참여한다.

군은 15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철새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철새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탐조체험은 장항읍 장암리 일원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을 본격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탐조투어는 현장에서 응모권을 받아 오는 13일에 만나볼 수 있다.

2일과 3일 오후 2시에는 2023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를 상영할 계획이며, 2일 영화 상영 후에는 황윤 영화감독과의 함께하는 미니토크가 이어진다.

김기웅 군수는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철새여행 행사를 4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다”며, “행사를 주관한 서천철새여행추진위원회 신상애 위원장과 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아름다운 서천의 자연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행사기간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펼쳐진 생태관광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서천광역버스투어(02-2645-1664))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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