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제안하는 사회서비스 자리 처음으로 가져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승연 대전시아동복지협회 회장이 사회서비스 정책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양승연 대전시아동복지협회 회장이 사회서비스 정책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박길수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은 27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컨벤션에서 시민 참여 사업인 ‘대전을 바꾸는 시간 타운홀 미팅’(이하 타운홀 미팅)을 처음으로 열었다.

타운홀 미팅은 시민이 직접 사회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통해 대전형 사회서비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3년에 최초로 기획한 사업이다.

이날 윤창현 국회의원과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을 비롯해 사회서비스 기관 관계자,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사회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사전 공모했고, 총 13개 제안이 선정됐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위 6개의 제안은 27일 현장 발표와 투표를 통해 ▲대상 1명(50만 원) ▲최우수상 1명(30만 원) ▲우수상 4명(10만 원)이 가려졌다. 이외 7개 제안은 장려상(3만 원)을 받았다.

대상은 대전시아동복지협회(회장 양승연)에서 제안한 ‘경계선지능인(느린 학습자) 자립을 위한 평생교육 센터 설립’이 선정됐다. 장애와 비장애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 지능인(IQ71~84)을 위한 교육 정책 확대를 제안했다. 

대상을 받은 양승연 대전시아동복지협회 회장은 “사회서비스 정책을 제안할 기회를 준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 감사하다”며 “모든 제안이 사회서비스 정책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현장에서 나온 정책인 만큼 대전 시민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담겼다”며 “시민이 제안한 정책 내용을 잘 검토해서 환류를 통해 다시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창현 국회의원은 “돌봄과 나눔의 아름다운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분들의 좋은 의견들을 정책적으로 담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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