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행정복지위, 28일 정원조례 수정안 만장일치 의결

금산군이 5급 비서실장 체제를 맞게 될 전망이다. 관련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본회의만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 1월 정기인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금산군이 5급 비서실장 체제를 맞게 될 전망이다. 관련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본회의만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 1월 정기인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금산=지상현 기자]충남 금산군이 지난 2020년에 이어 3년만에 재추진하는 비서실장 5급 직급 상향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28일 금산군의회에 따르면 행정복지위는 이날 오전 제1차 회의를 열고 금산군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 뒤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 1월 정기인사부터 비서실장의 직급이 현행 6급에서 5급으로 상향된다. 다만 별정직이 아닌 일반직만이 대상이다.

앞서 금산군은 지난 2020년에도 비서실장 5급 직급 상향을 추진했지만, 당시는 별정직까지 포함됐었다. 당시 문정우 전 군수 취임 후 외부에서 채용된 별정직 6급 비서실장을 곧바로 5급으로 상향한다는 점에서 내부 반발이 컸다.

때문에 공직사회는 물론 의회 반발에 불러왔고, 결국 의회에서 조례안을 부결하면서 5급 별정직 비서실장은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별정직을 제외한 일반직만을 대상으로 5급 비서실장을 추진하면서 대체로 찬성 쪽에 무게가 실렸다. 

금산군 관계자는 "내부 민원 업무 조정이나 협의, 그리고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일반직만을 대상으로 비서실장에 대한 5급 직급 상향을 추진 중"이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금산군의회 한 의원도 "별정직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무원 사기를 생각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난 거 같다"고 상임위 통과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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