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북도와 업무협약, 노선확대 · 지역고용 등 약속

충북도와 이스타항공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이스타항공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재중 기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와 이스타항공이 손을 마주 잡았다. 

27일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도청에서 만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스타항공이 청주국제공항을 주력 지방 공항으로 삼아 국제노선 우선 개설, 지역인재 우선 고용에 나서고 충북도는 이스타항공의 노선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등 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스타항공은 코로나 펜데믹 이전 청주공항에서 운항하던 대만 타이베이, 중국 옌지, 장자제, 선양 등 노선을 개설하고 신흥 수출국인 몽골과 인도네시아 등 노선 신설 그리고 청주공항의 인력 채용시 지역인재 우선 고용 등 청주공항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내달 20일부터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타이베이 국제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청주국제공항은 지방공항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노선 확대를 위해 충북도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이 양 날개를 펴고 비상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도 필요하지만, 항공사의 적극적인 노선개설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스타항공이 공격적으로 청주공항에서 다양한 국제 노선을 개설하기를 바라며 충북도에서도 적극적인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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