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범식, 2025년까지 50명 중형 연구기관 목표

24일 충북 충주 더베이스 호텔에서 열린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출범식. 충북도 제공.
24일 충북 충주 더베이스 호텔에서 열린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출범식. 충북도 제공.

[김재중 기자] 충북 충주시에 미래 신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고등기술연구원 분원이 설립된다.

24일 충북도는 충주 더베이스 호텔에서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이하 충청캠퍼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고등기술연구원 김진균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현대자동차, 코오롱글로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의 전신은 대우그룹 중앙연구소다. 지난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부터 우수인력들이 연구개발과 기업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자립해 왔다.

연구 기능이 부족한 충북은 지난해 고등기술연구원 충북 분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거쳐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충청캠퍼스 설립 허가를 받았다.

충청캠퍼스는 올해 4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61억 원 규모의 ‘특장차 수소 파워팩 기술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기업도시 내 약 3300평 부지를 매입해 ‘디지털 기반 첨단소재 개발지원센터’ 등 건립에 나서는 등 미래 신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충북이 수소, 이차전지, 첨단소재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고등기술연구원과 협력하기로 했다”며 “충청캠퍼스 출범은 충북 경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등기술연구원은 연구인력 13명을 충청캠퍼스로 소속 전환하고 지역인재 2명을 추가 채용해 총 15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2025년까지 인원을 확충해 석‧박사 인력 50명 이상이 근무하는 중형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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