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신체질환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충남대학교병원이 23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충남대학교병원이 23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박성원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이 지역 주민들의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준비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23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국주 대전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을 비롯해 의료계·대전시청·경찰·소방·대전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사업은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분류·이송 등 즉각적인 초기 대응 및 집중치료 체계를 위해 추진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으로 내·외과적 처치 및 정신과적 평가를 위한 정신응급환자 전용 2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정신응급환자의 초기 대응과 집중치료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소로 경찰에서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담감 감소 및 신속한 입원 치료를 제공하고 대전시민의 안전과 경찰 치안 공백 우려 해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국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 지역의 정신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정신과적 응급상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덜어내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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